쌍용차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매출 7조원 달성하겠다"
뉴비전 선포..5년내 4개 신규 차종 및 전기차 등 선보여
2011-09-20 15:50:46 2011-09-21 09:30:44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
쌍용자동차가 제시한 새로운 비전이다.
 
쌍용차(003620)는 20일 평택시 이충 문화센터에서 글로벌기업으로의 새로운 출발과 재도약을 선언하기 위한 '2011 쌍용자동차 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가운데), 이유일 쌍용차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김규한 노조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임직원 대표들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과 이유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차의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와 5개년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오는 2013년까지 판매 16만대와 매출 4조 실현을 달성하는 중기 전략 목표인 'Promise 2013'과 2016년까지 판매 30만대, 매출 7조를 실현한다는 장기 전략목표인 'Aspiration 2016' 등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웠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 글로벌 시장 및 판매확대 ▲ Cost 리더십 확보 ▲ 차세대 신기술 개발 ▲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 내부 핵심역량 강화 등 6가지를 핵심 전략으로 확정했다.
 
또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고연비와 저탄소 파워트레인, 전기차 기술 등 환경친화적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서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흥시장도 진출한다. 우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힌드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내년 3월내에 판매를 개시하고 인도와 이집트 등의 반조립제품(CKD)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시장에서는 20%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판매강화에 주력하고 마힌드라와 원스톱 금융솔루션 구축을 위한 국내 할부금융사 설립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마힌드라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룩함으로써 상호 이익을 추구하고 원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제시된대로 경영구조를 개선해 조직 능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마힌드라 고엔카 사장은 "오늘 우리는 쌍용차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무대에 올라서기 위한 여정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유일 대표이사도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로 이런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내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yn0124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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