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유사석유 판매 극성..얌체 주유소 32곳 적발
2011-09-22 10:09:43 2011-09-22 10:10:34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차량 이용이 많은 휴가철에 지역 정보가 없는 여행자들을 노린 얌체 주유소들의 유사석유 판매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하계휴가기간 피서지 주변을 비롯해 도심외곽고속도로와 국도 주변 주유소를 중심으로 유사석유판매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32개 주유소를 적발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이번 특별단속의 검사대비 적발실적은 1.5%. 최근 5년간 평균인 1.3%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전라북도의 검사대비 적발건수가 3.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충청남도(3.3%), 광주광역시(2.8%) 등으로 집계되는 등 중부서해안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자가폴주유소의 검사대비 적발건수는 4.6%로 국내 정유4사의 상표표시 주유소 적발건수인 1.1%보다 무려 4배나 높았다.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제품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는 유사석유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워 속을 수밖에 없다"며 "하계 휴가철과 같은 기획 단속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적인 기술력으로 지능적인 유사석유 판매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석유제품 유통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하계휴가기간과 명절 등에 유사석유제품 유통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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