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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할인전쟁..1000여개 품목 최대 50% 저렴
2011-09-29 13:44:04 2011-09-29 13:44:5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대형마트들이 한시적이지만 최대 50% 할인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품목도 1000개가 넘어 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물가안정 기획전을 연다. 참여 품목만 1468개에 이른다.
 
국내산 삼겹살(100g) 150톤을 1580원에 마련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고당도 상품으로 엄선한 허니듀 메론 10만통을 3900원(통)에 판매한다.
 
또 캘로그 스페셜 K(1120G) 상품을 20% 저렴한 1만2000원에, 베지밀 검은콩 깨두유(190ml*16)를 48% 저렴한 7680에 판매한다. 
 
순창과 CJ 찰고추장 2kg을 50% 저렴한 8600원에 판매하는 등 총 344가지 생필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쌀쌀해진 날씨로 고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을 침구 상품을 마련해 양모이불 3종을 Q사이즈 9만9000원에 S사이즈 7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개천절 연휴 나들이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먹거리 모음전'도 함께 진행한다.
 
미국산 청포도(1.2kg) 5만팩을 시세대비 20% 저렴한 8480원에, 양념 불고기 (미국산, 800g)를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녹차 먹여 키운 훈제오리 (600g)을 9900원에 기획했다.
 
김예철 이마트 마케팅 운영담당 상무는 "환율 급등과 물가에 대한 우려로 높아지는 가계의 부담을 줄이고자 물가안정 기획전과 함께 개천절 연휴 고객을 위한 먹거리 모음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26일까지 약 한 달간에 걸쳐 전국 125개 전 점포에서 '물가안정 쇼핑축제'를 연다. 이를 통해 매주 1000개 이상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청송 안동 등 주요산지로부터 사과 130만 개를 확보, 약 5억 원의비용을 자체 투자해 산지보다 저렴한 개당 600원에 판매한다.
 
또 오뚜기 맛있는 밥(210g×6)을 40% 할인한 3900원에, 대상청정원· 해찬들 고추장(2kg)은 50% 할인한 8900원에 판매한다.
 
또 20L급 대우 전자레인지 5000대 물량을 확보, 최대 40% 할인한 4만9900원에 내놓는 등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조익준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최근 글로벌 재정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 환율 급등, 물가 상승 등으로 더욱 가중된 고객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자체 가격투자 비중을 2배 가까이 늘려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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