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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銀 해외 영업실적, 대체로 '맑음'
2011-10-16 12:00:00 2011-10-16 12:00:00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올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 실적분석'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영업점의 당기순이익은 4억29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억1760달러 증가했다.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등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해외 영업점의 총자산 역시 증가했다. 6월말 현재 해외 영업점의 총자산은 615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51억달러 늘었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의 3.5%, 외화자산의 27.4% 수준이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소폭 둔화됐다. 해외 영업점의 부실채권비율은 1.7%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폐쇄된 해외점포는 없는 가운데, 3개 점포(국민은행 호치민지점,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 부산은행 호치민사무소)가 신설됐다.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1개 국내은행은 32개국에 131개의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향후 글로벌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영업점의 건전성을 확보, 유지하기 위한 전략 등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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