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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저축銀 신현규 회장, 영장실질심사 위해 출석
2011-10-26 11:40:43 2011-10-26 11:42:54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23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토마토저축은행 최대주주 신현규 회장(59)이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신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10시30분부터 신 회장의 변호인과 검찰이 입회한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321호에서 진행되고 있다.
 
앞서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신 회장에게 2004년부터 영업정지 전까지 1600억원대의 불법 대출과 700억원 규모의 대주주 신용공여를 승인하는 등 23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 회장은 또 금융감독당국의 검사를 앞두고 대출 채권의 담보권 설정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우려해 차명으로 300억원대의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산 뒤 담보로 제공하고 영업정지 사태 직전에 이를 다시 회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회장은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 8%를 유지하기 위해 2004년부터 분식회계를 시작해 2010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30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해온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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