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노동생산성, 한국관광公↓, 한국도로公↑
한국조세硏, 공기업 노동생산성 분석
2011-11-17 16:22:58 2011-11-17 16:24:12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공기업의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생산성 수준과 최근 증가율이 낮은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노동생산성과 최근 증가율 모두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기획재정부는 17일 한국조세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공기업 선진화 이후 공기업 노동생산성이 전체적으로 지난 2008년에 크게 감소했다가 2009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의 2005년 노동생산성은 직원 1명당 6억6300만원 ▲ 2008년 5억7200만원 ▲ 2010년 11억5000만원으로 현재의 노동생산성 수준도 높고, 최근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2005년 노동생산성은 직원 1명당 1억600만원 ▲ 2008년 1억900만원 ▲ 2010년 3100만원으로 현재 노동생산성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율도 낮게 기록됐다.
 
노동생산성 수준과 최근 증가율이 낮은 공기업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한국감정원, 광물자원공사가, 반면, 노동생산성과 최근 증가율 모두 높은 공기업으로는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로 나타났다.
 
또, 현재 노동생산성 수준은 낮으나, 최근 증가율은 높은 공기업으로는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철도공사 등이 있었으며, 현재 노동생산성 수준은 높으나, 최근 증가율은 낮은 공기업은 대한주택보증(주), 한국마사회, 부산항만공사 등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스포츠업(마사회), 금융업(대한주택보증(주))의 노동생산성은 높은 반면, 운수업(철도공사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독점적 시장지위 덕분에, 대한주택보증(주)는 인원수가 적은 금융업의 특성에 기인해 생산성이 높으나, 최근 다소 낮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부는 “공기업 노동생산성 조사 결과를 활용해 공공기관 인력운용의 효율성 증대, 성과지향형 임금체계 구축, R&D 투자확대 등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노력을 유도하는데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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