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영업익 5450억..전년比 5% ↓
매출 8.5조 전년대비 8% 증가..수주는 13.2조 달성
2012-02-02 16:23:57 2012-02-02 16:23:5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지난해 GS건설이 2010년(5750억원) 대비 5% 하락한 54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GS건설(006360)은 2일 잠정공시를 통해 수주 13조2530억원, 매출 8조5250억, 영업이익 5450억원의 2011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계속된 국내 시장의 침체와 유럽발 금융위기 등에도 3년 연속 영업이익 5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
 
매출 부문에서는 일산자이, 성복자이 등 대규모 현장의 준공으로 주택매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플랜트 UAE RRE #2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본격화와 건축 P9(파주 LCD공장)등 관계사 매출 증가로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8조52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찔라짭 프로젝트(약 6990억원규모), 우즈베키스탄 UGCC 프로젝트(약 6590억원규모) 수주를 통해 중동시장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다변화 노력에 결실을 거뒀다.
 
또 해외진출이 미진하다 판단된 토건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공사인 C937(약 2230억원규모)과 연구동 시설공사인 Fusionopolis 프로젝트(약 3420억원규모)를 수주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그동안 공드려온 발전환경사업 분야도 지난해 11월 스페인의 수처리 업체인 이니마사 인수를 통해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혀가는 등 양사의 협업을 돈독히 해 시너지를 극대화 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600억원에 가까운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2012년 주택경기 침체지속을 감안한 것으로 주택관련 리스크 반영과 주택 신규프로젝트의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적용했다.
 
하지만 주택 대손충당금의 경우 주택경기가 활성화 될 경우 환입이 가능해 이익으로 재반영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목표를 전년대비 약 25% 증가한 16조5000억원,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5550억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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