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35% 이상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지식경제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35%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16일 지경부는 이날 열린 제1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자원개발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 수립하고 2020년까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한 안정적 수준인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35%, 전략광물 43% 확보 등 자원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자주개발률 목표는 석유·가스가 20%, 6대 전략 광물 32%, 리튬·희토류 등 신전략광물 13% 목표 달성으로 자원강국 도약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원공급의 안정성이 가장 취약한 나라로 자원확보 혼란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 수준까지 지속적인 자주개발률 제고 노력이 필요한 입장이다.

 

지경부는 이를위해 UAE와 진행중인 미개발 광구 본 계약 3건을 3월초에 마무리하고 개발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라크와도 2013년까지 쿠르드 5개 광구에 대해 탐사를 추진하고, 쿠르드 정부와의 계약 변경 협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기존 이라크 4개 개발광구 사업의 자원확보 성과를 확대하고 오는 5월에 예정된 4차 입찰시 우리기업의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북극권 등 미개척 유망지역도 선점에 나서는데 올 상반기 북극권 유전개발 진출 종합 전략을 수립한후 '그린랜드 해상탐사 광구참여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도 한층 강화한다.

 

석유공사의 경우 세계 50위권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내실화와 규모 확대방안을 담은 'POST 3020' 전략을 수립하고, 광물공사는 세계 20위권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광물개발강국 도약 마스터플랜'을 올 상반기내에 수립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올해 118억달러 투자계획을 감안해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씨앗을 부려 미래의 꽃을 피우겠다는 자세로 자원개발 추진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