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TG LPG, 1월 중고차시장서 가솔린 제치고 인기 '톱'
유가 급증 부담에 LPG차 인기 치솟아
2012-02-17 11:33:11 2012-02-17 11:33:1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SK엔카는 지난달 가장 많이 조회된 중고차가 현대차(005380) 그랜저TG LPG 모델이라고 17일 밝혔다.
 
SK엔카에 따르면 지난달 그랜저TG(LPI 2.7 등급)의 조회수는 약 33만건으로 기아차(000270) K5, 현대차 제네시스, 현대차 아반떼HD 등 인기 가솔린 모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일반인도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5년 이상 소유한 LPG 차량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LPG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LPG 차량이 가솔린 모델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그랜저 TG
 
실제 2006년식 그랜저TG LPG(2.7 LPI 장애인용)의 시세는 1380만원, 같은 연식의 가솔린(Q270 프리미어 기본형)은 1370만원대로 LPG 차량 값이 오히려 높다. 연일 치솟는 유가 상승 여파로 상대적으로 유류비 부담이 적은 LPG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있기 때문이라고 SK엔카는 설명했다.
 
그랜저TG뿐만 아니라 현대차 NF쏘나타 LPG 모델의 조회수도 19만 여건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LPG 차량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K5, 아반떼HD 등 주요 인기 차종을 누르고 LPG 모델이 조회수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LPG 차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구입비용 및 유지비용으로 준대형차를 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해 이 같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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