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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증시 혼조세 마감.."그리스 구제금융 기대"
다우-S&P500지수 상승..나스닥 하락
2012-02-18 09:27:05 2012-02-18 10:26:3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그리스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에 따라 미국 물가지표가 선방하면서 투자심리를 높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5.79포인트(0.35%) 오른 1만2949.87에 장을 마감하며 1만3000선에 바짝 다가갔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19포인트(0.23%) 상승한 1361.23에 거래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07포인트(0.27%) 하락한 2951.78을 각각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최근 7주 가운데 6주간 상승했다.  
 
또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방안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정상들은 오는 2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합의되길 바란다는 소식에 그리스 우려감을 덜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전화로 회의를 갖고 다음주 열리는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문제가 희망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3% 수준을 밑돈 수치다.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밝힌 바 대로 계속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경기회복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미국의 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 낮았지만 오름세를 지속해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다.
 
하지만 나스닥은 이같은 호재들에도 불구,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원유 선물가격이 0.9% 오른 103.24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가격은 이번주 4.6% 올랐다.
 
금값은 0.1% 소폭 하락한 1725.90달러를 나타냈다. 그리스 구제금융이 확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올랐던 금값은 반대로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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