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中企 업황전망 "다소 나아질 듯"
2월 중소기업 업황 실적 2개월 연속 하락
2012-02-27 11:00:00 2012-02-27 11:00:0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다음달 중소기업계 경기전망지수가 이번달보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2012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달보다 4.2포인트 상승한 90.9을 기록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달보다 3.8포인트 하락한 78.9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SBHI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황재규 중기중앙회 조사통계팀장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철강, 자동차 등 일부 제품의 수출증가세 지속돼 대외 불안요인이 감소했다"며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가 끝났다는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을 비롯해 소기업, 중기업 등 기업 규모별, 일반제조업과 혁신형제조업 등 유형별로도 경기전망지수는 모두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또 생산, 내수, 수출 등의 경기전망지수도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생산설비와 고용수준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제품재고수준은 102.4를 보여 여전히 과잉수준이 지속되고, 고용수준은 전달보다 감소한 93.7을 나타내 인력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식료품(98), 섬유제품(88.0), 비금속광물제품(86.8), 금속가공제품(91.3) 등 17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80.5),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81.4), 전기장비(89.7) 등 5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4개월 연속 '내수부진'을 꼽았다. 
 
 뉴스토마토 송지욱 기자 jeewoo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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