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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터치)약세장에서도 "나는 문제없어"
2012-03-07 15:29:48 2012-03-07 15:30:02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과 추가 모멘텀 부재 속에 2000선 밑으로 주저 앉으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호재를 접한 개별 종목들은 약세장에서도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낙동강 살리기를 외치는 정치 공약에 힘입어 수처리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밖에도 세계최초 '투명 모니터'개발 소식과 대기업의 사업 확장 소식을 발판으로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낙동강 살리기'..수처리株 이틀연속 랠리
 
민주통합당의 낙동강 복원 공약과 폐수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됐다는 소식에 수처리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급등 랠리를 이어갔다.
 
와토스코리아(079000)와 뉴보텍(060260)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어 젠트로(083660)시노펙스(025320)는 각각 4.56%,  0.16% 올랐다.
 
지난 5일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조경태, 최인호 후보 등은 낙동강 하구 습지를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낙동강 생태계를 복원하자는 내용의 ‘낙동강 생명벨트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브루스 로건(Logan) 교수팀이 폐수를 처리하는 동시에 전기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힘을 더해줬다.
 
◇세계 최초 '투명 모니터' 개발..관련株 급등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투명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고선명 투명 모니터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투명모니터는 정보전달용 증강현실 단말기 등에 쓰이는 미래형 모니터로 최근 출시되는 신형 자동차들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에 이용된다.
 
HUD는 내비게이션 등 운전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운전석 유리창에 보여주는 장치다.
 
투명모니터는 앞서 국내 기업체들에서도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빛이 강한 낮에는 영상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원 측은 이번에 개발된 투명모니터는 기존 투명 모니터에 비해 화질이 170배까지 선명해졌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 기술을 공동연구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 네오뷰코오롱, 나노신소재 등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 효과..화장품株 '강세'
 
신세계의 화장품 사업 참여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화장품(123690)에이블씨엔씨(078520)가 각각  4.64%, 4.08% 올랐고, 한국콜마(024720) 1.09%, LG생활건강(051900) 0.80%, 아모레퍼시픽(090430) 0.38%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 언론사는 신세계가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한국화장품 인수합병(M&A)를 적극 검토하는 등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새로운 사업의 성장 동력으로 화장품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일 뿐”이라며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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