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루마니아에 200억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서유럽 대신 미·일·인도 등 신흥시장 보폭 넓혀
2012-03-27 16:42:05 2012-03-27 16:42:2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에스에너지가 루마니아에 200억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키로 하는 등 비유럽 지역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에스에너지(095910)삼성물산(000830)을 통해 루마니아에 2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에너지가 공급하는 모듈 전량이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주(州) 태양광 발전소에 쓰일 예정이다.
 
루마니아는 오는 2020년까지 260메가와트(㎿) 규모를 목표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사량이 좋고 토지 가격이 싼 남부와 북동지역에 발전소 건설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들어 유럽 시장에 집중됐던 매출처를 다변화시키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시장이 발전차액지원제도(Feed in-Tariff·FIT)를 삭감하며 침체될 움직임을 보이자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미국, 일본,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앞서 에스에너지는 미주지역에서 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600억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양판점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을 포함해 총 30MW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들은 독일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적었던 곳"이라며 "지속적으로 매출 다각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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