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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식보다 주택·상가가 낫다
주택·상가 CSI 101 vs. 주식 96
"전세난 반영된 결과" 지적
2012-03-28 09:35:12 2012-03-28 09:35:3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예금이나 주식보다는 주택과 상가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3월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상가 가치전망 소비자동향지수 (CSI)는 101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자산항목인 금융저축이나 주식 96보다 높은 수치이다.
 
CSI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것, 100보다 낮을 경우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주택·상가 가치전망 지수는 소득수준에 따라 다소 다른 전망차이를 보였다. 월 100만원 미만 가구의 CS는 98로 가장 낮았고, 월 400만원대의 월소득 가구는 106으로 나타났다.
 
이달 주택·상가 가치전망 지수가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지만, 여전히 100 이상을 기록하자 주택·상가 시장에 대한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반면, 주택 및 상가 자산가치에는 임차한 주택, 상가의 전세금과 보증금도 포함돼 있어 최근의 전세난이 반영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저축, 주식, 부동산 등 대부분의 자산항목들이 확실한 미래가치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며 "상가는 월소득을 기대하는 이들의 선호도 속에 100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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