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경기부양 위한 추가조치 준비돼 있다"
2012-04-26 04:35:23 2012-04-26 04:37:1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 언제든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즉, 미국경기가 불확실할 경우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비롯한 추가 부양조치를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주택시장이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서서히 떨어질 것이고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 경제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면서 추가 부양조치를 내놓지 않고 기존 통화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또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고 노동 시장에도 점차 개선 조짐이 보인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FRB는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4~2.9%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지난 1월 예상했던 2.2~2.7%보다 상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3.1%로 소폭 상향 조정했고, 4분기 실업률 전망치는 7.8~8%로 전망했다.
 
내년도 미국 실업률은 7.3~7.7%로, 오는 2014년에는 6.7~7.4%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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