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국제유가 올라 韓경제 부담"
2012-05-14 14:00:00 2012-05-14 14: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오는 7월1일부터 유럽연합(EU) 국가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고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운송 수단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원유수급이 불균형해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EU의 대이란 제재조치 발표에 따라 EU 역내 국가들이 이같이 결정했다며 다각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원유 수송에 필요한 보험에는 화물보험과 선박보험·사고배상책임보험(P&I) 등이다. 전 세계 원유수송에 필요한 보험은 EU 보험업계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지경부는 EU의 이행 규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7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란에 대한 EU의 제재가 전세계 원유수급 불균형을 야기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란과의 교역 환경도 악화될 수도 있다"고 파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EU의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다각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정부는 EU 회원국을 대상으로 EU 역외국들에 대한 보험금지 조치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7월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보험 제공이 지속되도록 협의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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