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 장외거래량 9개월만에 '최대'
2012-07-05 12:14:17 2012-07-05 12:15:02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거래량은 25조원으로 5월에 비해 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전달보다 5조1000억원 늘어난 7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변동성이 확대돼 일평균 장외채권시장 거래량은 25조원으로 5월보다 3% 늘어났다. 작년 9월 25조8000억원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장외채권시장 거래비중은 증권사 간이 61%로 가장 높았다. 은행이 16%, 자산운용사가 10%, 보험사는 6%, 기금·공제회는 2%, 외국인이 2%, 국가·지자체가 1%를 각각 차지했다.
 
외국인은 6월 장외시장에서 10조2000억원어치를 거래했고, 7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전달보다 5조1000억원 폭증했다. 외국인의 한국채권 보유잔고는 88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501조원으로 전달보다 11조원 줄었다. 거래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거래량은 25조원으로 전달대비 1조원(3%) 증가했다. 국채 거래량은 전달대비 늘었지만, 통안증권 거래량은 감소했다.
 
전체 채권발행 규모는 전달보다 3조원 늘어난 5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차상기 채권시장공시팀장은 “6월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락, 그리스 2차 총선,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 대외 변동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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