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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외환銀 시너지 기대감 높아-대신證
2012-07-17 08:05:09 2012-07-17 08:06:06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7일 하나금융지주(086790)과 관련해 현 주가가 실적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한 상황인데다 3분기 순익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은행은 취약한 마진 기반과 더 낮아지기 어려운 대손상각비 등 현 상황에서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운 반면 외환은행의 경우는 그동안 성장이 정체되어 있던데다 높은 자본 여력과 낮은 예대율 보유로 성장 여력이 높다"며 외환은행 실적 개선 가능성과 시너지 발생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외환은행의 현 대손비용율은 총자산대비 0.6%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전 비율인 0.2~0.3%를 상회하고 있어 리스크관리 능력이 개선될 경우 더 낮아질 여지가 높아 외환은행의 2분기 대출성장률이 6.3%까지 상향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시기의 문제일 뿐 상당 규모의 시너지가 계량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추정실적과 관련해 "외환은행 지분율을 감안한 분기 경상 순이익은 4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만약 시너지가 조기 발생하거나 외환은행을 조기 합병할 경우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1%대를 상회하게 될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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