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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 비껴가는 판교 고급주택.."수억 웃돈까지"
판교 월든힐스..불황 속 수억원대 웃돈 붙어
초고가 주택 산운 아펠바움..계약률 80%
2012-07-19 09:33:38 2012-07-19 09:34:25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수도권 주택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고급주택들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가 대비 수억원 대의 웃돈이 붙는가 하면 장기 미분양 등으로 할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고급 타운하우스시장과는 다르게 분양시장도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판교 월든힐스 조감도
 
실제 지난 2010년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판교 월든힐스는 2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택에 수 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월든힐스 1단지 127㎡의 경우 분양가는 약 8억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13억원대까지 올랐다. 전용면적 140㎡도 분양가 대비 약 4억원 가량 오른 14억원대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와는 다르게 190㎡ 이상의 대형 주택형까지 오름세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월든힐스 1단지 전용면적 192㎡ 단층형의 분양가는 약 14억원이었지만 현재 20억이 넘는 수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복층형 호가는 23억 ~ 24억원까지 나와있는 상황이다.
  
또 SK건설이 서판교 운중동 일대에 올 8월 입주를 앞둔 산운 아펠바움은 최고 80억원, 평균 40억원대의 고가 단독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8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주택이 팔려 나갔다.
 
SK D&D 분양 관계자는 "보통 고급빌라나 타운하우스들은 직접 집을 보고 계약하는 고객들이 많아 입주 후에도 한동안 분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서판교 일대가 평창동이나 성북동, 가회동, 삼성동, 청담동 등 부촌의 대체지로 자리잡으면서 생각 외로 분양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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