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분기 예상 웃도는 실적 '매수'-우리證
2012-07-20 07:50:23 2012-07-20 07:51:0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2분기 안정된 마진율과 일본법인 매각이익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워은 "삼성물산은 상반기 해외수주 2조3000억원을 포함해 총 6조7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해 연간 가이던스 16조원의 42%를 달성했다"며 "2분기 매출액도 6조5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건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한 2조1600억원을 기록했고 상사 매출 또한 거래처와 상품 다변화로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한 4조3400억원을 달성해 두 부문 모두 기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영업이익 역시 예상치를 상회한 1395억원을 기록했고, 발표영업이익은 일본상사법인 매각이익 1709억원이 포함돼 전년대비 큰폭 증가한 3225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건설부문은 계열사 물량이 증가하고 해외부문 마진율이 안정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지분법이익은 삼성석유화학으로부터 지분법손실 75억원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 185억원에서 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하반기엔 호주 항만(12억 달러), 터키 발전(5.4억달러)을 포함한 수주 확보가 주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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