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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펀드, 어디에 돈 넣어볼까?
2012-08-16 15:07:06 2012-08-16 15:08:07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세법개정으로 내년부터 장기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이 돌아가면서 투자자들은 주판알을 튕기기 바쁘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한 장기펀드의 의무보유 기간이 5년이기 때문에 장기 운용 성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5년 평균 수익률을 9.28%다. 최근 3년간의 성과가 22.31%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세제 혜택만 믿고 장기펀드에 가입했다가는 오히려 떨어지는 성과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꾸준한 성과를 내는 펀드와 운용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에서 5년간 성과가 가장 좋았던 운용사는 골드만삭스로 이 기간 동안 46.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1년, 2년 그리고 3년간의 성과가 각각 3.96%, 26.55%, 53.67%로 큰 변동성 없이 꾸준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JP모간, KB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등이 최근 5년간 각각 29.04%, 27.50%, 22.54%의 성과로 골드만삭스의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 국내 액티브주식형펀드 수익률 현황>
<자료 : 에프앤가이드>
 
 
같은 기간 동안 개별 액티브 주식형펀드 중 마이에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A’은 93.10%의 성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2년, 3년 수익률이 각각 7.74%, 30.67%, 47.45%에 달해 운용 성과도 장기로 갈수록 좋아졌다. 뒤를 이은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의 ‘GB원스텝밸류증권투자신탁 1(주식)’도 장기로 갈수록 성과가 좋아지며 최근 5년간 92.2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최근 액티브펀드보다 더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코스피200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인덱스펀드에서는 국내 운용사들이 강세를 보였다.
 
해당 인덱스펀드 운용사 중 최근 5년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자산운용으로 35.32%의 성과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교보악사가 22.87%, 동양자산운용이 22.87%을 나타냈다.
 
<운용사별 코스피200 인덱스펀드 수익률 현황>
<자료 : 에프앤가이드>
 
 
코스피200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 인덱스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역시 동부자산운용의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증권투자회사[주식-파생형]Class A’가 5년간 34.86%의 수익률로 해당기간 동안 가장 성과가 좋았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운용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기펀드 소득공제를 신설했다. 내년 1월1일 이후 설정되는 장기 적립식 펀드 중 자산의 4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한해 10년간 연 납입액의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
 
납입한도는 연간 600만원으로 5년 이내 중도 인출하거나 해지할 경우 총 납입액의 5%를 추징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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