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준하 선생 죽음 몬 세력 반드시 밝히겠다"
"유족들 고초와 억울함 풀어드릴 것"
2012-08-17 16:00:51 2012-08-17 16:01:4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고 장준하 선생 37주기를 맞은 17일 추모식에 참석해 "장준하 선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세력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장준하 선생의 죽음이 박정희 유신독재 정권에 의해 타살되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언론을 통해 공개된 선생의 유골 사진은 타살의 가능성을 분명히 암시하고 있어 더욱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김현 민주통합당 원내 대변인
김 대변인은 "반독재 투쟁의 상징이었던 선생의 죽음이 단순 사고사가 아니라 의도된 타살이었다면, 반드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이역만리를 떠도는 동안 독재정권은 권좌에 앉아 호가호위하며 권세를 휘두르며 혹세무민을 했다"며 "따라서 선생의 죽음을 밝히는 것이야말로 고인과 유족의 억울함을 푸는 동시에 나라와 역사를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유신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등 역사를 호도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장준하 선생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고 장준하 선생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만큼 선생을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낱낱이 밝혀 유족들께서 그동안 겪었을 고초와 억울함을 풀어드리겠다"고 거듭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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