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수분 섭취` 부족
2012-09-07 15:25:12 2012-09-07 15:26: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의 하루 수분섭취량은 일일 물 섭취 권장량인 1.5~2.5ℓ(8~13잔)보다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풀무원샘물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 1099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물 몇 잔 드세요?'라는 주제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에 물을 5-6잔을 섭취한다는 답변이 331명이(30.1%)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 번째로 많은 307명은(27.9%) 하루에 3-4잔만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하루 1-2잔(11.5%)과 7-8잔(16.8%)을 섭취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많았던 반면 하루 9잔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는 13.6%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이 최소 8잔인 것을 감안하면 응답자 중 69.5% 가 권장량을 밑도는 수분섭취를 하고 있는 것.
 
특히 응답자의 47.3%는 카페인 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 음료는 마실 경우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게 되므로 카페인 음료를 3잔 마시면 하루 물 8잔을 마셔도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또 갈증을 느낀 이후에 물을 찾는 것보다는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미리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반 이상의 응답자가 갈증이 날 때만 물을 마신다(58%)고 답했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한국인들은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이 있지만, 물 섭취량은 권장량에 비해 훨씬 저조하다"며 "앞으로 풀무원샘물은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물 섭취 습관을 알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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