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기업실적 둔화에 급락세
2012-10-20 09:03:37 2012-10-20 10:22:59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둔화에 급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 정상회담 실망감과 주택지표 부진 소식도 악재였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5.43포인트, 1.52% 하락한 1만3343.51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의 낙폭은 4개월래 최대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4.15포인트, 1.66% 내린 1433.19에 나스닥지수는 67.25포인트, 2.19% 내린 3005.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는 9월 기존주택매매가 전월대비 1.7% 감소한 475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정상들은 연말까지 유럽의 단일 은행감독기구를 만들기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데 합의했지만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활용해 부실은행을 직접 지원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선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 실망감을 안겼다.
  
제너럴일렉트릭과 맥도날드,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적 발표 기업 대부분이 실적둔화 내지는 매출 전망 하향 소식을 전해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2.09%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1.7%), 경기민감소비재(1.7%), 산업재(1.6%), 에너지(1.5%), 금융(1.3%) 업종도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2% 급락했다.
 
종목별로는 맥도날드가 4.46% 하락한 가운데 애플(3.6%), 제너럴일렉트릭(3.4%), 캐터필러(3.1%), 시스코시스템즈(3.0%), 마이크로소프트(2.9%), 알코아(2.1%), 휴렛팩커드(2.1%), 듀퐁(2.1%) 역시 내렸다. 인텔과 엑손모빌도 각각 1.8%, 1.4% 하락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3분기 적자와 4분기 매출 전망 하향 소식에 16.7% 급락했다.
 
반면 크래푸트 푸드와 홈디포는 각각 2.83%, 0.15% 상승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인덱스는 0.34% 상승한 79.69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주택지표 둔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원유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 재가동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1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23% 하락한 배럴당 90.05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1.28% 하락했고 은 선물 역시 2.34% 밀렸다. 옥수수선물은 0.10% 올라 부셸당 7.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야간 거래에서 4.25포인트 급락한 251.50에 마감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