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089억..전년比 39.6%↓

항공기 신규도입 비용 상승..환차익으로 당기순익 증가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6%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증가한 1조566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80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무엇보다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비용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항공기 신규 도입에 따라 급유량, 임차료 상승에 의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외화 환차손익 등의 요인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6월 이후 여객기 5대, 화물기 2대를 도입하면서 항공기 부족 현상이 해소됐다"며 "미주 하와이 노선 증편 등 여객 장거리 노선을 늘려가는 등 향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