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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그리스 경계감 속 '혼조'
2012-11-26 16:45:24 2012-11-26 16:47:2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 아시아 증시는 그리스 추가 지원 소식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안 통과 여부에 따라 투자를 결정하겠다는 시장의 분위기 탓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에 추가지원금을 투입해야 하는지를 놓고 협상의 막바지에 와있다.
 
트로이카로 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이 지난 2주동안 그리스 추가지원 집행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협상을 했으나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다만 미국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소비지출이 늘어났다는 소식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협정 이후 국제 유가가 하락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日증시, 엔화 약세..'상승'
 
닛케이225지수는 22.14엔(0.24%) 오른 9388.94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띠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엔화 수요가 제한된 가운데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자민당이 정권을 차지할 거라는 기대감도 상승세를 지지했다.
 
23~26일 주요 외신의 여론조사 결과 자민당의 지지율은 25%로 10%인 민주당과 14%인 일본 유신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추수감사절 기간중 판매량이 13% 가량 늘어난 것도 투자심리에 청신호를 보냈다.
 
닛산자동차(2.28%), 도요타자동차(1.71%), 혼다자동차(0.58%) 등을 비롯한 수출 기업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이에프이홀딩스(1.56%), 노무라홀딩스(1.46%), 미쓰비시상사(1.03%)도 강세였다.
 
반면 소니(-1.92%)와 닌텐도(-0.29%)는 하락 마감했다.
 
◇中증시, 산업 지표 앞두고..'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9.92포인트(0.49%) 하락한 2017.46에 마감했다.
 
27일 발표될 산업 지표 결과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천위전기(-2.88%), 귀주마대(-2.32%), 중국선박개발(-1.87%)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신증권(1.12%), 화하은행(-0.58%), 초상은행(-0.50%)도 약세를 띠었다.
 
◇대만 '상승'·홍콩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81.36포인트(1.11%) 상승한 7407.37에 거래를 마쳤다.
 
모젤 바이텔릭(6.89%), 한스타 디스플레이(5.38%), 에이서(5.07%)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3시22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47.23포인트(0.22%) 하락한 2만1866.7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석유화학(-1.79%), 유원공업(-1.68%), 국태항공(-1.59%)이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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