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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대부분 '강세'..日아베정권 출범에 1.5%↑
2012-12-26 16:55:02 2012-12-26 16:56:5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새 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홍콩증시는 성탄 연휴로 이틀째 휴장했다. 
 
◇日증시, 아베정권 출범 1.5% 급등 
 
◇일본 닛케이225 주가 차트
일본 증시는 아베정권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50.24엔(1.5%) 오른 1만230.36에 거래를 마쳤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이날 오후 열린 특별 국회에서 제 96대 총리에 지명되면서 아베정권 출범을 알렸다. 
 
강력한 금융완화를 주장해온 아베 정권이 공식 출범하면서 이날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85엔대를 넘어서며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관련주들은 강세를 지속했다.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1.3%, 1.4% 올랐으며 닛산자동차도 2% 급등했다. 
 
전일 1% 하락했던 파나소닉은 이날 2% 넘게 올랐고 소니도 3.9% 급등했다. 
 
◇中증시, 강보합..정책기대감 vs 차익매물
 
중국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52포인트(0.25%) 오른 2219.1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경기 부양 기대감에 2.5% 급등한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자동차와 소비관련주들은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관련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중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상하이자동차가 7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으며 하락폭은 2.8%였다. 폭스바겐과 합작해 자동차를 만드는 파우(FAW)자동차도 4% 폭락했으며 중국 최대 트럭자동차 기업인 만리장성자동차는 1.1% 내렸다. 
 
대출 수요 감소에 따른 우려로 공상은행은 1.4% 내렸지만 폴리부동산그룹은 정부가 도시화계획을 통해 주택수요를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사흘째 상승했다. 
 
왕위진 상해저우샹증권 수석전략가는 "정부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을것이란 기대감이 모멘텀이 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상향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 약보합..홍콩증시 이틀째 '휴장'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38포인트(0.03%) 내린 7634.19에 거래를 마쳤다. 
 
소비관련주와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수출주와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종목별로는 차이나철강이 3.59% 올랐으며 차이나스틸스트럭츠도 2.49% 상승 마감했다. 
 
반면, AU옵트로닉스는 1.53% 하락하며 약세를 지속했고 전자부품업체인 벤큐도 2.57% 내렸다. 
 
이날 홍콩증시는 성탄절을 맞아 25일에 이어 26일도 휴장했으며 오는 27일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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