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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착한 가격' 마케팅 강화
신형 아반떼·쏘나타 HEV·투싼ix 출시..사양은 올리고, 가격은 합리적
2013-01-07 09:32:05 2013-01-07 09:34:25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자사의 베스트셀링 차량에 대한 상품성 개선 모델을 7일 출시하고 가격 마케팅을 강화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일 쏘나타·제네세스 등 자사의 중대형 10개 모델의 가격을 100만원 인하한 바 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2013년형 준중형 ▲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ix를 전국 영업점에서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중 현대차는 고객이 붙여준 별칭 아반떼 '에비뉴'를 이날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아반떼의 '블루세이버' 모델을 폐지하고 ▲프리미엄 ▲모던 ▲에비뉴 ▲스마트 ▲스타일의 5개 트림을 운영한다.
 
◇현대차가 7일 선보인 2013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준중형 아반떼, SUV 투싼.
 
아반떼 에비뉴는 지난해 진행된 '아반떼 닉네임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된 아반떼의 애칭으로,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16인치 타이어·휠 ▲고급인조가죽시트 등을 기본 적용하고도 차가격이 1785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8월 신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에서 모두 11만1290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또한 현대차는 이날 리터(ℓ)당 복합연비 연비 16.8㎞로 동급 최고 연비를 갖추고 열선 스티어링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오토 디포그, 샤시통합제어시스템 등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신규 적용한 '2013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내놨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근 야외 나들이가 많은 고객을 위해 트렁크 용량을 344ℓ로 기존 모델 보다 40ℓ 늘렸다.
 
◇사양은 'UP'..가격은 '합리적'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격을 ▲스마트 모델 2875만원 ▲모던 2995만원으로 보강된 사양수준(50만원)보다 각각 40만원에서 30만원 적게 올렸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ix 역시 기존 7개 모델을 4개 모델로 간소화하고(R 2.0 2WD 기준) 기본형인 'X20 스타일'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버튼 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가죽 스티어링 휠, 오토크루즈 컨트롤, 듀얼 풀오토 에어컨, 클러스터이오나이저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
 
2013 투싼ix의 가격은 ▲X20 스타일 모델 2252만원 ▲X20 스마트 모델 2360만원, ▲LX20 모던 모델 2560만원 ▲LMX20 프리미엄 모델 269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조사를 통해 파악된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이번 신형 모델에 적극 반영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사양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가격을 재구성한 신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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