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방송 '뉴스타파'..언론학자 선정 '올해의 언론'
tvN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는 특별상..미디어공공성포럼 11일 시상식
2013-01-10 17:48:06 2013-01-10 17:50:08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해직언론인이 주축이 돼 만들고 있는 대안방송 ‘뉴스타파’가 10일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주는 올해의 언론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4대강 26미터 웅덩이>, <언론사 파업>, <민간인 불법사찰> 등 권력에 장악당한 기존방송이 다루지 않는 이슈와 <병마와 싸우는 삼성반도체 공장 노동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 <한일병원 해고 노동자> 등 기존언론이 외면하고 있는 문제를 함께 다룬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서울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언론정상화를 위해 싸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Reset KBS 뉴스9팀’, 언론노조 MBC본부, 노종면 전 언론노조 YTN지부장과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매각 추진 대화록을 단독보도한 최성진 한겨레 기자에게도 올해의 언론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특별상은 tvN <SNL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 제작진에 돌아갔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다섯 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현실정치에 대한 감각적이고도 날카로운 풍자를 시도하는 등 기존방송이 껄끄럽게 생각할 수 있는 주제를 과감히 다룸으로써 새로운 정치풍자 프로그램의 지평을 열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언론 공공성 수호'를 기치로 지난 2008년 언론학자 200여명이 출범시킨 미디어공공성포럼은 11일 정기총회를 열고 '한국사회의 소통과 언론'을 주제로 강연 등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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