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美, 힘겨운 자유무역협정 논의
2013-01-28 10:50:26 2013-01-28 10:52:52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식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렐 드 휴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26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대의 경제규모를 포괄하는 협력체 생성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흐트 위원은 다음달 5일 EU-미국 대표 접촉을 위해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휴흐트는 "보고서는 이미 준비됐으며 워싱턴에서는 세부안만 추가 논의할 것"이라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협상은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인구 8억명을 포괄하는 EU와 미국 사이의 거래 규모는 연 수십억 달러로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협정을 통해 유럽과 미국이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 맞서 글로벌 경제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U 27개국과 미국은 전세계 무역량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럽 채무위기와 미국의 성장 결핍으로 인해 마지막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 기업들은 현재 EU에 1조90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어, 중국보다 투자 규모가 훨씬 크다.
 
유럽 기업들의 미국 투자 규모는 1조600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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