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최근 국내 종합물류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Sumatra) 주의 라핫(Lahat) 지역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자원물류사업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라핫 지역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을 약 150km 떨어진 스까유(Skayu) 지역으로 20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운송하는 사업으로 CJ대한통운은 향후 연안운송 및 해상 수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남부 수마트라는 최근 활발히 채굴량이 증가하고 있는 신규 광산 개발 지역으로 인접 항구까지 약 15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의 도로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지만, CJ대한통운은 국내외의 풍부한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2위의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자원개발산업이 총 GDP의 11.2%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자원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히 증가하고 있어, 연관 물류사업 역시 풍부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석탄 소비량의 34%가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자원물류사업이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허욱 CJ대한통운 글로벌본부장 상무는 “CJ대한통운이 갖춘 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물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CJ대한통운에 합병된 CJ GL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CJ GLS 인도네시아 법인은 물류센터 8개, 3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전국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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