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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태블릿·패블릿' 양동작전
11일 美서 갤럭시노트8.0 본격 출시..패블릿 신제품도 출격 대기
2013-04-10 17:10:07 2013-04-10 17:12:5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전략 태블릿PC 제품인 '갤럭시노트8',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탭3'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또 갤럭시노트2의 대성공으로 시장성이 충분히 검증된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도 노트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라인업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인 정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카테고리인 태블릿PC와 패블릿을 기반으로 불황을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지난 2월에도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은 "올해 갤럭시노트8.0 등을 앞세워 태블릿PC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33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최초로 공개한 8인치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8.0'을 오는 11일 미국 시장에 내놓는다. 국내 출시는 이달 25일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8.0은 안드로이드 젤리빈(4.1.2) OS에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6·32GB 내장메모리, 4600암페어(mAh) 배터리 등을 갖췄으며, 출시가격은 16기가비트(GB) 용량 기준 와이파이(WiFi) 모델이 399.99달러로 책정됐다.
 
태블릿PC는 아니지만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갤럭시 메가' 등 패블릿 신제품도 베일을 벗고 있다. 갤럭시노트가 세계적으로 성공한 이후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패블릿 라인업을 다양화해 태블릿 수요 일부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메가는 5.8인치 QHD(960×540) LCD 디스플레이에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1.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800만 화소 후면 및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에 배터리는 2600암페어다(mAh)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각기 다른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화면 크기, 라이프 스타일에 주안점을 둔 실용적인 기능 등을 탑재해 경쟁력 있는 스마트기기 풀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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