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의 "국정원, 일베 배후 스스로 입증"
국정원 일베 회원 초청 안보 특강 '맹비난'
2013-05-21 11:49:20 2013-05-21 11:52:19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정의당은 국가정보원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일부 회원들을 안보 특강에 초청한 것에 대해 "국정원이 '일베'의 배후란 것을 스스로 입증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댓글 등 직접 개입이 탄로나자 그간 지속적으로 해왔던 젊은 여론 주도층에 우호적인 여론을 확산시켜 보겠다는 꼼수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최근 '민주화' 용어 왜곡과 5.18 폄훼로 논란을 빚은 일베 회원들을 국정원 행사에 초대한 것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의 임무를 방기한 것"이라면서 "국가기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이렇듯 정치도구로 전락한 국정원의 폐지를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 정도 상황이라면 국정원을 즉각 해체하고, 해외정보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정보기구를 새롭게 설치하는 게 낫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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