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주식형 수익률 5주만에 손실전환
2013-05-25 10:43:39 2013-05-25 10:46:1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내외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한주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주식펀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로 4주간 이어온 상승세를 멈췄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가 1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폭락하면서 주변증시 하락을 부추긴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주식형 수익률 0.93% 하락..배당주식펀드만 상승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9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0.89%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의 유형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경기 둔화우려로 국내 정유화학, 철강 등 중국 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0.89%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는 -0.82%,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경기방어주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배당주식펀드만이 0.54%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는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일반채권혼합펀드는 -0.19%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들도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중립펀드가 -0.17%로 가장 낮았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3%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알파펀드 역시 -0.03%로 저조했다.
 
채권펀드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종료 가능성이 대두되며 모든 기간물에서 금리상승이 나타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10%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05%를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4%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는 0.02%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해외주식형 수익률 0.47% 하락..일본 부진
 
해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한 주간 0.4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일본이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반전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한 주간 0.14% 하락했고, 해외채권혼합형도 0.09% 하락했다.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0.74%, -0.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커머더티형은 0.10%의 수익율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주식펀드 수익률은 닛케이225지수가 폭락하면서 2.66%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6으로 예상치(50.4)를 하회하면서 0.80% 밀렸다.
 
북미주식펀드는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6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0.35% 상승했다.
 
인도증시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연일 하락세가 이어진 여파에 인도주식펀드 수익률은 1.79% 하락했다. 브라질주식펀드 수익률은 4월 고용지표 실적 개선,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 하회 등이 호재로 작용해 1.65% 상승했다.
 
러시아주식펀드 수익률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 4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39% 상승했다.
 
동남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03% 상승하며 4주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유럽주식펀드는 1.43%의 수익률을 올렸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1.48% 상승했고,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도 각각 1.13%와 0.39%로 양호했다.
 
반면 전주 상승했던 헬스케어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 멀티섹터펀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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