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코메르츠뱅크 신용등급 한 단계 강등
2013-05-28 23:08:34 2013-05-28 23:11: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2대 은행인 코메르츠뱅크의 신용 등급이 한 계단 하향 조정됐다. 향후 실적이 안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코메르츠뱅크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단기 신용등급 역시 A-1에서 A-2로 조정됐다.
 
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S&P는 성명을 통해 "코메르츠뱅크는 핵심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등급 강등의 이유를 밝혔다.
 
코메르츠뱅크는 지난 1분기 인력 구조조정 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에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보다 앞서 금융 위기 당시에는 독일 정부로부터 182억유로를 지원 받았고 이달 중순에는 25억유로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금융 위기 이후 5번째 자본 확충에 나섰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코메르츠뱅크의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52분 현재 전일보다 0.06% 하락한 8.01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코메르츠뱅크의 주가는 25%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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