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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가족사, 과연 시시콜콜 다 알아야 하나?
2013-05-31 12:13:43 2013-05-31 12:16:27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김명은기자] 가수 장윤정(33)이 결혼을 앞두고 가족사로 인해 때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의 연예 활동과는 무관한 부모의 이혼, 남동생의 사업 실패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작된 폭로와 비방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윤정의 TV 예능 프로그램 섭외 후 사전 인터뷰가 사건의 발단이었다.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측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그가 밝힌 가족 이야기가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되면서 시작된 것.
 
이 때문에 녹화 참여 여부가 불투명하기도 했으나 그가 결국 방송에 출연해 관련 내용에 대해 비교적 소상히 해명함으로써 논란은 마무리가 되는 듯했다. 그러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와 동생 장경영 씨가 이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박에 나서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어머니 육 씨는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왜 33년을 길러준 엄마에게 비수를 꽂았을까"라며 원망의 감정을 드러냈고 동생 경영 씨는 "사업 초기 누나의 신용 대출을 통해 4억원을 빌렸다. 그리고 이마저도 대부분 갚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어머니 장씨에 대한 미행설과 장윤정의 예비남편 도경완 KBS 아나운서에 대한 언급들은 도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낳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배후설까지 제기했다. 진행자 박종진이 "장윤정의 배후에 누군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라고 묻자, 동생 장씨가 "실명을 거론하면 위험할 것 같다. 그런 분들이 많이 있더라"라고 답한 것.
  
장윤정 측은 어미니와 동생의 이 같은 폭로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장윤정의 가족 내 갈등으로 인한 이 같은 막무가내식 폭로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하다. 시청률을 의식해 한쪽의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며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방송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대중들이 연예인의 극히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까지 시시콜콜 다 알아야 하는 지 의문이다.  
 
한편 장윤정은 오는 6월 28일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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