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세로 마감..연준 위원들 발언 엇갈려
2013-06-29 09:55:08 2013-06-29 09:57:5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6월 마지막 거래일인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4.66포인트(0.76%) 내린 1만4909.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95포인트(0.43%)내린 1606.25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8포인트(0.04%) 소폭 오른 3403.25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인사들의 엇갈린 발언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
 
최근까지는 양적완화를 지지하는 발언이 잇달아 나왔지만 이날은 자산매입을 축소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제레미 스테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는 이날 미 외교관계위원회 연설에서 “연준이 (양적완화와 관련) 언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기는 9월이 될 것”이라며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스테인 이사는 “연준은 바로 보이는 지표들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경제 개선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힌 점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래커 총재는 이날 미 제4순회 항소법원이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자산을 더 매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매입을 지속할 경우 경기부양 중단에 따른 위험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엇갈린 경제지표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었다.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망치였던 55.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하는 6월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는 84.1로 종전치인 82.7은 물론 전망치였던 83.0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5월의 84.5에 비하면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 여파로 악센추어가 10.4% 급락했다. IBM는 2%내렸고 블랙베리는 매출 부진 여파로 28%나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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