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귀금속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2000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상품시장의 투기적 수요 위축과 중국의 하반기 경기 둔화 리스크에 따른 실물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원가와 재고 등 실물 개념에서 접근 가능한 비철금속과 달리 금 등 귀금속 가격의 바닥은 시장 센티멘털에 좌우된다는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6%·39.6% 감소한 1조1400억원·1조5600억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0% 가량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3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고 원가 적용 환율이 매출 환율보다 낮아 스프레드 개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귀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는 2015년 완료되는 제2비철단지 신설을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양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성을 감안한 대응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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