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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접근성 강화한 '소형 TV' 출시
2013-07-07 11:00:00 2013-07-07 11:00:0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는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23인치 소형TV'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LG 시청각장애인용 소형TV(모델명: M2352D-PN)'는 시청각 장애인 모두를 고려한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기능은 화면에 표시된 영상 정보에 대한 상세 설명을 음성으로 지원한다.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해설 신호를 받아 화자가 누군지 알려주거나 대사로 표현되지 않는 장면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
 
이 제품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 편의에 따른 자막 위치와 색상 변경이 가능하다.
 
이들 기능은 전용 리모컨에 있는 각각의 '핫키(Hot Key)'를 눌러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핫키를 포함한 주요 버튼에 점자를 적용했다. 주요 기능에 대한 점자 매뉴얼도 기본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올해 안으로 1만대 공급하는 등 장애인 접근성이 높은 제품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도 판매를 실시한다.
 
김영락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 출시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도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TV,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장애인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사 차원의 태스크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각 장애인들이 서울 개포동에 위치한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LG 시청각 장애인용 소형TV'를 사용해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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