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혈시위 확산' 이집트 지역 여행경보 상향
2013-07-12 18:59:35 2013-07-12 19:02:28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부가 무르시 대통령 축출 사태로 유혈충돌 사태가 벌어지는 등 혼란이 확산되고 있는 이집트에 대해 여행경보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외교부는 12일 이집트는 최근 시위 사태와 유혈 충돌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해 치안 정세가 악화된 점을 감안, 카이로를 포함한 1단계(여행유의) 지정지역에 대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 지정 지역인 시나이반도 내륙 지역에 대해서는 현 단계를 유지하되, 여행업계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가급적 여행 취소나 연기) 준수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롬비아는 무장 게릴라와 범죄단체의 테러 등으로 인해 치안 상태가 열악한 노르테 데 산탄데르 및 코로도바 주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로, 깔리 주에 대해서는 2단계(여행자제)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게릴라 활동 범위가 크지 않은 라구아히라 주는 2단계(여행자제)로 하향 조정하고, 산안드레스 섬은 치안상태가 양호해 여행경보를 해제키로 결정했다.
 
과테말라는 연간 피살자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높은 에스퀸틀라, 산타로사, 이사발, 싸까빠, 치키물라, 할라빠, 후띠아빠 주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솔롤라 주에 대해서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터키는 2012년 이후 테러사건 발생이 전무한 오르드 주에 대해 여행경보를 해제하는 한편 키르기즈는 최근 정치·안보 안정 분위기를 반영해 오쉬, 잘랄아바드, 바트겐 주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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