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빔' 국내 2만대 판매..꾸준한 성장세"
2013-07-17 09:12:20 2013-07-17 09:15:2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017670)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피코) 프로젝터 '스마트빔'의 국내 판매가 2만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간 1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프로젝터 시장에서 올 2분기에만 월 평균 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독일 IT기기 전문 유통업체인 롤라이사에 '스마트빔' 500여대의 초도 물량을 수출한 이후 추가 공급을 진행 중이며, 최근 홍콩과도 2000대의 신규 수출 계약을 맺었다. 또,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등지에서도 반응이 좋아 연말까지 글로벌 수출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나항공(020560) 기내면세품에도 지정돼 내달부터 아시아나항공 400개 노선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행객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빔'은 한변의 길이가 4.5㎝인 정육면체 모양의 초소형 휴대형 프로젝터로 ▲한 손안에 들어오는 편리한 휴대성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용이한 콘텐츠 다운로드 ▲높은 호환성 등의 특징이 있다.
 
스마트빔을 공동 개발한 벤처기업 이노아이오사의 이동호 대표는 "SK텔레콤과 함께 초소형 프로젝터 사업을 진행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으로까지 상품 판로가 수월하게 개척되면서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어떤 고객들에게 내놓더라도 부끄럽지 않도록 제품 생산과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초소형 프로젝터 시장이 세계적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만큼 가격, 품질, 활용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빔은 앞으로도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빔은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점에서 SK텔레콤이 지난 5월 선언한 행복동행 모델로도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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