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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경파에 끌려 다니는 민주당 안쓰럽다"
최경환 "김한길 대표, 국정조사 성공 개최해야"
2013-08-01 10:56:45 2013-08-01 10:59: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강경파에 휘둘려 장외투쟁을 시작했다며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대책을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1일 원대대책회의에서 “수해대책, 부동산, 일자리 등 정말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런 긴박한 현안을 두고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제1야당의 지도부가 강경파에 밀려 국정조사를 스스로 파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그는 “이번 사태를 조장한 민주당 강경파는 국정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적 공세장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는 그런 판단을 하고 스스로 판을 뒤집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강경파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말 안쓰럽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목소리 큰 일부 당내 강경파가 아니라 민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 김한길 대표 말씀대로 국정원 개혁을 이루려면 이번 국정조사 성공적 개최로 개혁의 단초를 열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동행명령서 발부 확약은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원내대표는 "당장 민주당 지도부와 만나서 증인문제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놓고 대화를 나눌 것이다. 증인문제 관련해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간의 입장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본다"며 "다만 민주당이 초법적인 방안을 주장한다면 우리가 법을 만들고 법을 지켜야할 국회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에 동의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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