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중국경제 6~8% 성장 지속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매력 여전"
2013-08-14 14:46:56 2013-08-14 14:50:1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앨런 멀러리(사진)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경제의 앞날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멀러리 CEO는 "가장 좋을 경우 중국 경제는 6~8%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후 중국 지도부가 안정적인 성장을 강조하고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며 걱정의 목소리가 누그러들었다.
 
포드는 중국이 안정적인 성장 속도를 유지함에 따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서의 지위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표했다.
 
멀러리 CEO는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며 "포드는 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특히 소형차인 '포커스'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강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10만4065대의 포커스를 판매해 15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판매량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제임스 차오 IHS오토모티브 자동차분석 담당자는 "포드는 중국인의 취향을 잘 맞추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인지도도 안정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브랜드와 겨룰 수 있는 경쟁력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중국 내륙 지역의 빠른 성장도 포드의 중국 사업 전망을 밝혔다.
 
현재 포드는 충칭에 2개의 생산 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 중 한 곳에서 포커스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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