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건보 진료비 1년새 7.8%↑..증가속도 6배 차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 24.8조..전년比 3.5%↑
65세 이상 진료비, 총진료비의 36% 차지
2013-09-13 06:00:00 2013-09-13 08:37:25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2013년도 상반기 건강보험 진료비가 25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진료비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일 발표한 2013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진료비는 24조768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상반기 건강보험진료비는 23조9349억원보다 3.5% 증가했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 8조2759억원보다 7.8% 증가한 8조9255억원이었다. 전체 진료비의 36%를 차지했다.
 
반면 65세 미만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 증가에 그쳐,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자 진료비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월간 의료현황에서도 고령화의 영향은 뚜렷했다.
 
65세 이상 1인당 평균 내원일수는 4.3일로 65세 미만 1.27보다 3.4배 의료기관을 많이 방문했다.
 
1인당 월 평균 진료비도 65세 이상은  26만7782원으로 65세 미만 5만9753원의 4.5배에 달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의료보장인구는 5130만명에 달했다. 이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 4981만명이며 의료급여수급권자 149만명이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61만명으로 전체의 11.3%를 차지한다.
 
공단이 지출한 보험급여비도 19조3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전체 보험급여비 중 98.4%를 차지하는 현물급여비는 약 1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현금 급여 중 임신, 출산 진료비는 117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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