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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2013-10-15 09:45:57 2013-10-15 09:49:39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는 15일 오후 2시부터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자연재해보험 발전을 위한 KFPA 창립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화재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금융감독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보험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자연재해 및 보험산업과 연관된 해외 유명업체의 비즈니스 모델(CAT model, 재해규모분석)과 보험연계증권(CAT Bond)의 도입 필요성 및 재해손실지수 활용성을 알리고, 국내 자연재해보험 언더라이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KFPA에서 개발 중인 풍수재위험도지수 산출 모델 등의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풍수재위험도지수 산출모델의 언더라이팅 활용(KFPA 이영규 박사) ▲대재해채권의 국내도입 필요성(보험연구원 전성주 박사) ▲CAT model과 위험관리(RMS社 Shennon Shen 박사) ▲PCS와 대재해채권(PCS社 Joe Louwagie 상무)에 대한 주제를 발표한 후 질의 및 토론시간을 가진다.
 
화재보험협회는 지난해 4분기에 자연재해전담반을 신설하고 자연재해 위험담보 언더라이팅 자료 제공을 위한 풍수재위험도지수를 개발했으며 전국 약 3만4000건의 특수건물 중 임의선출을 통해 선택된 723건의 표본을 대상으로 풍수재위험도지수를 산출했다.
 
특수건물이 아닌 건물의 경우에도 화보협회의 풍수재위험도지수를 바탕으로 업종, 건물 층수, 1층 바닥면 높이, 연면적, 등지, 구조급수 등을 통해 보험요율을 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화재보험협회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전체 특수건물별 연평균 손실액을 추정하여 정확한 보험요율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AT model’은 자연재해 손실을 평가하는 모델로 과거 통계자료 및 공학적 기법을 기초로 수많은 가상의 거대재해 사건을 생성하고 이에 따른 잠재적 손실액을 추정할 수 있다.
 
‘CAT Bond’는 보험사가 인수한 자연재해위험을 특수목적회사(SPV)가 발행하는 채권형태로 자본시장에 전가해 기존 재보험의 담보력을 보충할 수 있는 신종 금융상품으로서, 세계적으로 2000년대 이후 발행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꾸준히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기영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CAT model 및 CAT Bond를 활용한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위험관리 기술 수준을 한 단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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