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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2020년까지 매출 4200억 달성할 것"
박카스·자이데나 등 주력..해외지사·법인 확대 방침
올해 캄보디아에서만 ‘박카스’ 300억 예상
2013-10-31 17:50:37 2013-10-31 17:54:11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동아ST가 오는 2020년까지 해외수출의약품 부문에서 총 매출 4200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적인 전략을 내놨다.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동아ST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아ST 해외사업현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안광진 동아ST 해외사업본부 상무가 해외사업현황 및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조필현 기자)
 
해외사업현황에 따르면 2013년 1200억원, 2015년 1800억원, 2018년 3050억원, 2020년 42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사업 주요 품목으로는 ‘박카스(일반약)’, ‘자이데나(발기부전)’,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 TB제품(결핵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고지혈증) 제품 등이다.
 
이들 제품들의 올해 매출은 ‘박카스’ 330억, ‘자이데나’ 50억, ‘그로트로핀’ 240억, TB제품 370억, ‘아토르바스타틴’ 80억 원이 될 것이라고 동아ST는 설명했다.
 
특히 ‘박카스’ 수출은 독보적이다.
 
‘박카스’는 올해 캄보디아에서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카스는’ 캄보디아에서 2011년 52억원에서 2012년 171억원, 올해 3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가파른 성장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박카스’는 코티드브아루,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몽고 등 1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중 캄보디아에서 매출 성장이 가장 높은 것이다. 동아ST는 2014년 1분기까지 ‘박카스’ 수출을 인도, 네팔, 나이지리아를 포함해 모두 21개국으로 수출 나라를 늘릴 방침이다.
 
‘자이데나’ 역시 수출 국가가 늘고 있다. ‘자이에나’는 올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터키, 인도 등 5개국 수출을 시작으로 2014년 브라질, 콜롬비아, 요르단, 2015년 미국, 모로코, 호주 2016년에는 중국, 태국까지 모두 18개국에 수출한다는 목표다.
 
주요 제품 해외지사와 법인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아ST는 올해에만 중국, 미국, 인도, 브라질 등 4곳에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2017년까지는 터키와 인도네시아, EU 등에도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안광진 동아ST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해외지사와 법인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내년부터 출시되는 자체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내 놓기 위한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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