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6주새 세번째 화재
2013-11-08 15:11:12 2013-11-08 15:14:4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모델S에 또 다시 주행중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의 고속도로에서 테슬라 모델S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S의 화재사고는 지난 6주동안 세차례나 접수됐다.
 
(사진=로이터통신)
 
테슬라는 이번 화재사고는 도로위에 있던 파편이 자동차 하단의 배터리팩에 튀어 그 충격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차량의 자체결함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의 첫번째 화재는 지난달 1일 시애틀 근교에서 발생했다. 당시 자동차는 도로위의 커다란 금속물체와 충돌했으며 이 충격으로 배터리팩 보호 철판에 구멍이 뚫혔다.
 
두번재 화재는 지난달 멕시코 메리다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로터리를 돌던 차량은 콘크리트 벽을 부순 뒤 길 밖의 나무와 충돌했다.
 
테슬라 차량에 연이어 화재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미 당국은 테슬라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카렌 올대너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대변인은 "사고를 조사하는 지역 당국과 연락헤 테슬라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악재에 테슬라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5% 내리며 1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6일에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14%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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