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영업이익 플러스 전환..목표가 '상향'"
2013-11-11 08:10:57 2013-11-11 08:14:5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강원랜드(035250)가 3분기 영업이익이 11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면서 목표가 상향조정이 이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11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게임기구 증설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상향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원랜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7%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6월에 게임기구가 50% 가까이 증설되고 인건비 증가율은 예상보다 낮았다"며 "다만 추가된 테이블의 절반은 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강원랜드의 3분기 드롭액은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6000억원으로 증설효과가 아쉬웠지만 슬롯머신 호조로 홀드율이 사상 최대인 22.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반쪽짜리 증설로 목표가를 하향조정한 증권사도 있다.
 
신영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게임기 증설 분 중 절반만 가동되면서 3분기 실적이 신영증권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반쪽 증설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부가 과도한 사행심 방지 차원에서 제한적인 게임 기구 운용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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