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페인에 문을 연 쇼핑몰 이케아가 40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에 2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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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케아 신규 채용 공고에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려 지역 컴퓨터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부터 지원자를 모집해 온 스페인 발렌시아 지점은 내년 여름에 문을 연다.
회사측은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많은 지원자가 몰릴지 몰랐다"며 "지역 서버가 붕괴돼 많은 지원자들을 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새로운 서버를 개설했으나, 이마저도 과부하를 이기지 못해 한 시간 만에 다운됐다.
가디언의 조사에 따르면 예전에 개장했던 15개 이케아 매장에 모인 지원자 수보다 이번에 몰린 구직자 수가 4배나 더 많다.
지난달 실업률이 약간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480만명이 실직 상태라 일자리 공석이 생기면 경쟁이 치열하다는 분석이다.
루이스 데 구인도스 스페인 경제부 장관은 "건설과 산업 부문에서 고용이 위축됐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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