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개장)美 테이퍼링 경계감..하락
2013-12-16 09:36:59 2013-12-16 09:41: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이내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90엔(0.01%) 오른 1만5404.01엔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10분 현재 37.79엔(-0.21%) 하락한 1만5370.57엔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이날 일본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판 그래햄 AMP캐피탈인베스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하지만 9월부터 우려됐던 예산안 협상 타결 소식은 테이퍼링 가능성을 더 커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이날로 예정된 중국의 이번달 HSBC 제조업 PMI 발표에 대한 관망세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일본 단칸지수 호조는 낙폭을 제한 중이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는 올해 4분기에 16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12와 사전 전망치 15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업종별로는 미쓰비시자동차(-0.09%), 닛산(-0.67%), 도요타(-0.97%) 등 자동차주와 닌텐도(-0.39%), 소니(-0.60%), 파나소닉(-1.12%) 등 기술주가 하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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